나는 지금 습관을 형성하는 챌린지 중입니다♥
(미션 성공 시 소정의 수수료를 환급 받습니다.)
링크 : https://bit.ly/3VJS0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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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나 오래된 꿈
내가 소설가가 되기로 꿈 꾸기 시작한 것은 24년 전 부산의 한 작은 공부방에서 부터였다. 수학 같은 학교 수업을 가르쳐 주던 아파트 가정집 공부방 거실 한 벽을 차지 하고 있던 책장. 그 책장의 두 번째 칸 한쪽 구선에 꽂혀있던, 너무 많이 읽고 낡아 책등이 다 헤지고 값싼 종이는 누렇게 변한 책 하나를 발견한 그 순간. 나는 소설이라는 새로운 지평 속에 풍덩 빠져들었다. 글자를 소리내서 읽을 수 있게 된 이후로 눈에 보이는 활자란 활자는 닥치는 대로 읽어내던 한 꼬마가 어린이 동화집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소설이라는 것을 읽게 되었을 때 느꼈던 충격이란... 내 생에 첫 소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어린 나에게 그야 말로 '마법' 그 자체였다.
내가 이후로도 철 없는 공상가가 된 것은 첫 번째로 읽었던 소설이 판타지 소설이었기 때문일까? 생각해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소설에 빠져들기 전에도 나는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 보다 놀이터 한 쪽 구석에서 이런 저런 상상에 빠져 있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였으니까...
초등학교에서 매일 쓰는 일기에 일기 대신 동시를 쓰던 소녀, 독후감 대신 읽을 책의 뒷얘기를 지어내는 것을 더 좋아했던 아이, 그 소녀는 커서 웹소설가를 꿈꾸는 공상가가 되었다.
2. 여러번의 시도, 계속된 실패
웹소설, 그 이전에는 양판소로 불리던 이 장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익히 알고 있을 사이트가 둘 있다. 그 당시 아마추어 소설가들의 등용문처럼 불리던 '조아라'와 '문피아'가 바로 그것이다. '문피아'는 소위 남성향 소설로 불리던 장르가 주로 연재되던 사이트였고, '조아라'는 대체적으로 다양한 장르가 나왔지만 비교적으로 '문피아'보다는 여성향 소설들이 대세로 연재되었다. 그리고 다음, 네이버 카페의 커뮤니티에서 토막 글을 올리곤 하던 나는 그 사이트를 알게 된 후로 부푼 꿈을 안고 아마추어 연재를 시작했다. 오롯이 내 상상 속 이야기들을 공유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던 연재는 학업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번번히 '습작' 페이지로 사라지길 여러번...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소설가라는 꿈은 혼자만이 즐기는 취미 생활의 일부로 변색되어 덧대고 덧대어져 이미 내 속에선 낡아버린 이야기들의 창고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 당시엔 소설가라는 직업은 배 곪고 힘들기만 한 현실적이지 못한 몽상가 그 자체였다. 웹소설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2010년 중반 부터도 장르 소설 전업 작가란 거의 유니콘 같은 존재였으니 공상가 주제에 꽤나 현실적인 자각이 있던 나는 실현되기 어려운 꿈 보다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집중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문예창작학과 1학년 생으로써 좀 더 비현실적인 고집을 피웠더라면, 전업작가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과거의 나는 1학년 2학기에 문예창작학과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렸으니.... 그럼에도 글을 놓지 못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조차도 토막 글과 설정 따위를 끄적거렸으니 정말이지 지독하기 그지 없었다.
현재 나는 완전히 다른 직업을 가지고 현실에 치여 살고 있는 30대 현대인 그 자체이지만, 케케 묵은 채 자신을 알아달라고 존재감을 뿜어내는 내 낡은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못해서 또 다시 지갑을 열었다.
3. 시간도 인내심도 없는 현대인을 위한 최선의 시스템
웹소설 데뷔 강의를 듣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수 많은 강의 플랫폼에서 여러 작가님들의 강의를 들은 바 있는 나다. 아마 족히 200을 쓰지 않았을까? 하지만 매번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실패했다. 제일 근본적인 이유는 나 스스로에게 있겠지만, 현생이 가져다 주는 피곤함과 귀찮음을 이길 수 있는 꾸준함을 가지기에 내 영혼은 너무 노쇄해 버린 것이 아닌가.. 그러던 중 인스타에서 부업 학습지라는 것을 광고하는 것을 보았고, 그 중 웹소설 데뷔 학습지가 내 눈에 띈 것은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진짜 우연이 아니라 알고리즘의 작용일테다. 매번 웹소설을 찾아보곤 하니까... 어찌됐던 학습지 라는 시스템이 이제는 이런 취미 생활의 영역까지 확장되었다니, 역시 한국인들의 사업적 수완은 보통이 아니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상업적 그물에 나 또한 못 이기는 척 걸려들어보기로 했다. 쿨결제 후, 미션이 있는 것을 알았다. 아니, 취미 생활을 하는데 돈도 돌려준다니? 이제야 슬픔 현대인의 귀차니즘을 이길 수 있는 강제력이 완성되었다.
4. 1화 시청 후
웹소설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지이기 때문인지, 첫 1화는 무척 기본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 웹소설 시장이 생기기도 전부터 장르 소설을 파던 나 같은 사람이라면 좀 지루할 수도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내용이다. 웹소설이 무엇인지, 웹소설 시장의 기본적인 구조, 타켓층, 구성 요소들을 배울 수 있다. 1화의 내용은 나로서는 거의 다 숙지하고 있는 내용들이라서 별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웹소설이라는 장르 소설을 잘 모르고 기타 순수 문학이라던지, 아니면 글을 써 본적도 없는 문외한이라면 웹소설이라는 것에 대하여 전반적인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회차다.
1화는 맛보기 같은 느낌이다. 이후엔 실제로 현직에 계신 작가님이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라, 추 후 회차에서는 좀 더 실용적인 내용들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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