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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주기와 산후 탈모

by 엔잡러다온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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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모발주기, 산후탈모

모발의 주기

보통 모발의 주기는 발생기-성장기-퇴행기-휴지기에 해당합니다. 주기별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생기 : 모발 모세포가 분열을 시작하는 시기. 2. 성장기 : 모발 모세포의 분열이 활성화되어 모발이 굵게 성장하는 시기. 3. 퇴행기 : 모발 모세포의 분열이 멈춰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시기 4. 휴지기 : 성장이 멈춰 새로 나올 모발을 기다리는 시기. 이와 같은 주기를 모발 주기라고 하며, 일반적인 여성은 4~6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거나 모종의 이유로 머리숱이 적어지면 이 주기가 짧아집니다. 모발은 일상생활 중에 매일 50~80가닥은 빠지기 때문에 하루에 100가닥 이상 빠지는 경우는 탈모증세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호르몬 밸런스와 육모

임신 중에는 배 속의 아기를 지키고 기르기 위하여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젠 등의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집니다. 그동안에 자연 상태에서 탈모를 촉진하는 테스토스테론, 즉 남성 호르몬의 작용이 약해지므로, 일반적으로 머리가 빠지는 양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출산 후, 호르몬 밸런스가 정상 수치로 돌아오게 되면 그때까지 임신 중에 빠지지 않았던 모발이 한꺼번에 빠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보통 산후 탈모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산후 탈모는 정상주기의 탈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개월간 빠지지 않았던 모발이 한꺼번에 빠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양이 많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머리의 양은 그 전과 같이 복구됩니다. 하지만 임신 후 육아 기간 동안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호르몬 수치가 변하거나 몸의 건강이 악화할 경우, 스트레스성 탈모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으니 출산 후에는 무엇보다 몸을 돌보는 것을 우선해야 합니다.

남성 탈모와 여성 탈모의 차이

보통 모발이 빠지는 이유에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있습니다. 선천적 요인이라고 함은 유전적으로 탈모가 일어나는 형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경우를 말하며, 후천적 요인은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및 영양실조 등과 같은 유전적 요인을 제외한 원인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탈모에 있어서 선천적 요인에 의한 경우는 보통 남성들의 경우가 일반적이며 여성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일어나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탈모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인 남성 호르몬의 양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흔히 유전성 탈모를 남성 탈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 형질과 피지선 등에 존재하는 5알파리덕타아제와 테스토스테론이 만나 변환된 DHT가 모두 작용할 때 탈모 증상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형 탈모는 헤어라인부터 후퇴하기 시작하여 M자를 이루며 탈모 되고 여성은 정수리부터 원형으로 퍼져나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후천적 요인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탈모이고 제일 흔하게 보이는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 10원짜리 동전 크기의 원형으로 부분부분 탈모가 일어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후천적 탈모의 경우 시의적절한 예방과 대처가 증상을 완화하는데 결정적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인다면 바로 전문 병원에 내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주사나 약물 치료에 의하여 쉽게 호전이 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모근의 약화로 인해 정상 두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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